- 개발: Red Hook
- 리뷰 플랫폼: PC (Steam 발매판)
- 발매년도: 2016년
- 장르: 롤플레잉, 전략
워낙 게임을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다, 이 작품 자체가 매우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강제하는 디자인(낙장불입)이다 보니 게임 플레이가 매우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다. 그래도 거의 1년만에 ‘이번에는 엔딩을 보겠어’ 라는 마음 가짐으로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…
…게임을 켠 후 고작 두 턴(게임 상 시간으로 2주)만에 약 90턴 동안 키워왔던 메인 공략대와 서브 공략대가 주사위 놀음에 녹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.
게임 내 모험가들 처럼 정신이 붕괴해서 미쳐버리는 사태까진 오지 않았던 건, ‘아하하, 뭐 이건 그저 (망할 운빨) 게임이니깐. 그냥 치트 쓰자’ 라고 빠르게 결정한 덕분이리라. 아니 잠깐. 이건 이것 나름대로 뭔가 사악한 거대악에 굴복한 것 같은 기분인데. (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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